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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디즈니플러스 강풀 '조명가게' 후기(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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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를 완주 했다.

뭐랄까.....  너무 가슴아프다.

나이를 한살 더 먹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각 캐릭터마다 초반 덤덤했던 표정의 이야기가 후반에 펼쳐지는 느낌인데,

그 표정이 후반부에는 보는이를 하여금 너무나 가슴깊이 훅 설명됐다.

 

 

1. 안구습기 포인트 #1

주지훈이 본인이 딸보다 먼저 죽었음을 인지하고 오열하는 장면.....

글쎄다. 내가 자녀가 없었다면, 결혼하기전이었으면 무덤덤했을 것 같다. '내가 먼저 죽었구나.. 우리아이가 혼자 외롭겠구나...' 하는데 아무이유없이 눈물이 고였다. 너무 가슴아팠다.

 

2. 안구습기 포인트 #2

사고에서 살아난 꼬마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는 형에게 농구공을 전달할때,

사실 꼬마아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을까 엄청 걱정했었다. 버스도 혼자 탔었기에...하....

꼬마가 형이 매달아준 농구공 덕에 살았고 그 농구공을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형에게 힘내라고 전달하러 왔을 때

너무 슬펐다.

 

3. 안구습기 포인트 #3

버스기사 아저씨가 다리를 다친 남학생(농구공형)을 조명가게로 업어 이끌고 자기의 빛을 찾으라고 얘기한 후

헤어지기 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라고 하는데 정말 ......  연기가 일품이었다. 한문장에 모든게 느껴졌다.

 

4. 안구습기 포인트 #4

이정은은 딸에게 매일 조명가게에 전구 사오라고 심부름을 보냈으나, 본인의 빛을 찾지 못하고

이정은 본인의 발인날짜가 다가오는것을 느끼고 시간이 얼마안남았음을 인지, 결국 조명가게에 본인이 간다.

주지훈은 '본인의 의지로 찾아야 한다.......'며 알려주지 않는다.

..........(너무 강스포라 언급 할 수 없음)

주지훈이 이정은을 안는 장면에서 정말 너무 슬펐다. 

 

5. 안구습기 포인트 #5

이정은과 딸이 헤어져야 하는데 딸이 엄마와 있겠다며 거부할때.......

 

 

 

초반 1~2화볼때에는 무섭기만하고 조금 지루했었던것 같다.

그러나 가면갈수록 이해가안되던 퍼즐들이 하나둘씩 맞춰지고 작은 장면들조차 모든것들이 이유가 있는 장면이었으며,

훌륭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분한분 연기가......  짧은 대사에 가정이 깊게 느껴졌다.

너무 재밌게 보았고,,,,,,,,,,,  주지훈과 박보영이 많이 얘기했던것 처럼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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