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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영화 "엑시트"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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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아내와 아이가 집에 없음)이 끝나갈 때 쯤 체력은 방전인데 그냥 티비만보며 시간을 보내기엔 아까웠다.

혼자 영화를 봐야겠다고 다짐했고 마침 SK VIP 영화예매권이 있어 부랴부랴 "엑시트"를 예매 했다.




"사자"와 "엑시트"가 예매율이 비슷 하였는데 네이버 평점이 엑시트가 거의 만점 수준이라 엑시트로 예매했고,

영화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관람하게 되었다.(그래서 더 재미있었을 수도)



좌우에 커플들이 앉았고 속으로 "좋을 때지...." 를 속산이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가스 재난영화는 처음 접했는데, 군대에서만 접해보던 "가스가스가스"가 생각이 많이 났다.

그리고, 정말로 현실에서 가능성 있는 소재로 생각 되었다.

생각해보면, 지금도 도로에는 유독가스 또는 화학가스 등을 싣고가는 대형 트럭들이 많은데,

만약 악의적으로 사고를 낸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가스사고가 발생하고나서 평상시 전혀 쓸모 없었던 윤아와 조정석의 대학시절 산악동호회의 경험들이 빛을 발했는데,

특히, 건물을 오르고 발빠른 응급처치술, 운동량이 정말 돋보였다.

대역과 CG가 있었겠지만 배우들의 클라이밍 실력은 대단했다.


재난상황에서의 적절한 코믹성도 엑시트의 큰 재미요소인데, 딱 과하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터져준 것 같다.

너무 슬퍼질 상황에서도 적절한 타이밍에서 코믹요소가 나와 울음바다를 방지 했던 것 같다.


혹시 엑시트를 볼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강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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