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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골프채 그립 교체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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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사용하던 골프채 풀세트를 주었고,

마침 골프레슨을 받고 싶어 연습장을 다니기로 결심 했습니다. 

 

오래되고 그립도 낡은 채이지만, 완전 초보인 제게는 있는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죠.

풀세트를 신규구매할까도 고민했는데 아직 완전초보이고 어떤채가 내게 맞을지 판단할 수 조차 없는 상태이기에

골프채 구입은 좀더 미루도록 합니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채가 색도 많이 바래고 고무도 빳빳해져서 그립만 교체 해보기로 합니다.

 


먼저 그립제거용 칼을 준비 합니다.

그립제거용 칼은 샤프트에 손상을 최대한 주지 않고 그림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칼을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샤프트와 그립 사이에 넣고 힘을 위로 주어 그립을 잘라 제거 합니다.

이때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꼭 왼손은 칼보다 아래를 잡고, 칼 윗부분엔 아무것도 없도록 합니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

 


 

 

제거된 기존 그립 입니다. 그립을 자세히 보면, 가운데 잘린 자국이 있습니다.

좌측에 그립이 제거된 채가 있습니다. 양면테이프가 보이네요.


 

 

잔여물이 있으면 다시 양면테이프를 붙일 때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기존 양면테이프를 깔끔히 제거 합니다.

오래된 채라 양면테이프 제거가 쉽지 않은데요.   드라이기를 이용 해 뜨겁게 달군다음 제거하면 조금 수월 해 집니다.

제거 후 양면테이프를 그립 길이에 맞추어 부착 합니다.


 

 

다음 휘발성 액체를 이용하여 그립을 삽입 해야 합니다.

휘발성 액체가 양면테이프의 접착물질을 잠시 무력화 합니다. 그때 미끄러짓듯 밀어 넣어야 합니다.

 

그립의 두꺼운부분에 작은 숨구멍이 있습니다. 그 숨구멍을 한쪽 손가락으로 막고, 휘발성 액체(저는 솔밴트 구매)를 반대편으로 붓고 입구를 막은다음 잘 흔들어 내부에 골고루 휘발성 액체라 묻도록 합니다.

그 이후 휘발성 액체를 샤프트를 거꾸로(헤드가 위로) 든 다음, 양면테이프가 있는 부분에 묻혀주며 부어 버립니다.

이때 휘발성 액체를 받을 큰통을 받쳐 줍니다. (저는 김치통 사용)

※ 혼자 작업하느라 이부분이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잽싸게 그립을 삽입하고, 다른 채와 비교하여 그립의 길이를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방향표시(보통 메이커 표시)를 클럽헤드를 보고 방향을 맞춥니다.(제가 구매한 그립은 표시가 없습니다.)

자!, 이제 10분도 채 되지 않는 작업으로 골프채가 새것이 되었네요 ~!

 

그립 교체 후 최소한 4시간 이후에 사용 해야 합니다. 맘편히 다음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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